[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해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3시 55분께 독도 동방 111km 해상에서 통발 어선인 A호(45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근 어선들과 협력해 승선원 9명을 모두 구조했다.
동해해경은 이날 긴급 구조 신고를 받은 후 즉각 경비함정 2척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와 함께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16호)과 인근에서 조업중인 어선 3척에게 구조협조를 보냈다.
승선원들은 해경의 요청을 받고 현장으로 달려간 어선 B호가 안전하게 구조한데 이어 의료 및 안전시설이 있는 무궁화16호에 승선해 이송중에 있으며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A호는 대게 조업차 지난 2일 구룡포항에서 출항했고 한국인 3명, 외국인 6명 총 9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해경은 "기관실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조만간 승선원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