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준영기자]구미치매안심센터는 오는 13일부터 치매 예방 관리와 치매 환자의 악화방지를 위한 치매 예방 교실, 치매 환자 쉼터를 운영한다.찾아가는 경로당 치매 예방 교실은 치매를 진단받지 않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미술, 치매예방체조, 치매예방공부방, 워크북 등 다양한 인지자극프로그램 활동을 제공한다. 주 1회, 1시간, 총 8회에 걸쳐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뇌를 자극해 기억력을 강화하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치매 환자 쉼터는 대상자를 학력과 연령 등으로 구분해 기억꽃쉼터와 초록빛 기억교실(특화반)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억꽃쉼터’는 경증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악화 방지를 위해 작업, 원예, 음악, 미술, 운동 치료, 인지훈련 로봇시스템 등 전문적인 인지자극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주 2회, 총 20회가 진행되고 대상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편의(차량) 서비스도 제공된다.‘초록빛 기억교실’은 초로기(65세 미만) 치매환자 특화반으로 인지자극 프로그램과 외부힐링 활동 등 주 2회, 총 40회가 진행된다. 65세 미만 초로기 치매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2023년도 구미 치매환자 쉼터 참석자 중 초로기 환자 참여 인원은 10명(12.5%)으로 쉼터 운영시 연령 등에 따른 이해 정도의 차이로 조기 종료된 인원이 다수 발생해 올해는 치매환자쉼터 `초록빛 기억교실` 특화반을 신설했다.이번 프로그램 운영으로 치매환자가 가정에만 머무르지 않고 쉼터를 방문함으로써 사회적 접촉 및 교류를 증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낮동안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과 치매 환자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내길 바라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