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준영기자]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출을 놓고 외부의 입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가 차기 CEO 후보 인선절차는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5일 밝혔다. 후추위는 7~8일 양일간 후보자 대상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8일 오후 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해 공개하고 CEO후보 선임안은 3월21일 개최되는 포스코그룹 주주총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이로써 항간에 떠도는 후추위 관련 외압설도 어느정도 일단락 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특정 시민단체와 일부 유튜브에서 제기한 최정우 회장의 CEO 후추위 개입설을 일축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관련 단체와 유튜브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일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특정 시민단체와 일부 유튜브에서 현직 CEO가 차기 CEO 후보 인선 검토작업이 진행되는 후추위 회의장에 불법적으로 방문해 후보 인선 작업에 관여했다는 거짓되고 일방적인 의혹을 제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결산이사회 이후 최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들은 오찬 장소로 이동했고, 후추위 위원 7명(사외이사 전원)은 별도 오찬 뒤 제8차 후추위 회의를 개최했다.포스코홀딩스 측은 "최 회장은 지난 1월 31일 이사회 이후 후추위 회의장을 방문한 적이 없다"며 "당일 최 회장은 엘리베이터를 통해 1층으로 이동해 남문출입구로 오후 6시 1분에 퇴근한 이후 포스코센터에 다시 출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결산이사회에 최 회장을 비롯한 후추위 위원 등 사내외 이사들이 모두 참석했으나 차기 회장 선임 관련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고, 이후 별도로 열린 후추위 회의장에는 최 회장이 방문한 적이 없다는 반박이다.이에따라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의혹과 가짜뉴스를 퍼뜨린 단체와 유튜브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포항범대위 측은 최 회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후추위 회의장에 박 위원장 허락 하에 들어갔고, 이 자리에서 차기 회장 후보를 거론하며 후추위 독립성을 훼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튜브채널 `고성국TV`도 "범대위로부터 제보받은 내용의 핵심은 31일 오전 5명의 최종후보를 결정했으나 오후 9시 회의에서 6명으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최 회장의 강압적인 간섭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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