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수협 보궐선거 후보등록이 오는 20일까지이다. 이번의 보궐선거는 최근 이사 선거와 관련하여 검찰 조사를 받고 일부 대의원들이 사퇴함에 따른 것이다. 또 금품 비리와 관련하여 대거 구속되는 사태로써, 포항수협이 비리의 온상이라고 지목되기도 했었다. 법적으로는 설혹 보궐선거 출마에 하자가 없다고 해도 출마를 재고해야 한다는 여론도 없지가 않은 형편이다. 여론에 따르면, 인적쇄신 차원에서 과거 구태를 벗어나 참신한 신인 대의원을 등용하여 포항수협이 새 출발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일부 대의원들은 명예 회복 차원에서 재출마를 결심하고 있다고 한다. 명예회복은 법원이 이미 결정했다. 법원에서 이들의 명예에 대한 판결이 났다면, 포항수협의 인적 쇄신을 위해서 자중하는 쪽으로 가야 하는 게 아닌가를 묻을 수밖에 없다. 법원의 판단을 그냥 두고 어디에서 명예를 회복할 수가 있는가. 또 선거는 여론에 전적으로 매달려 있다. 여론 존중이 명예회복의 유일한 수단으로 봐야 한다. 인적 쇄신이나 명예회복 문제가 포항수협 인적 쇄신을 위한 다면, 전적으로 본인이 알아서 책임을 져야 한다. 본지의 보도에 따르면, 청하면 00리 A선거구 S씨는 재출마를 위해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확인했다. B선거구 N씨, C선거구 M씨, D선거구 K씨 등은 생각 중이라고 말하여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상태에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나머지는 아직 모르겠다, 후보 등록 전까지 더 생각해봐야 알겠다 등이다. 말이야 어떠하든 출마에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구속 사퇴 등으로 결원된 13석이다. 선거구는 지경ㆍ화진, 방석, 방어리, 두호동, 환호동, 항구동 등이다. 선거인인 699명의 조합원이다. 포항수협의 인적 쇄신은 이들 조합원의 손에 달려 있다. 이번의 보궐선거로써, 포항수협이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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