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지역의 명문사학 대영중학교는 최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2024 코리아로봇챔피언십(KRC)`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4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FEST 창의공학교육협회에서 주최하는 코리아로봇챔피언십(KRC)은 세계 로봇 대회인 FTC(first tech challenge) 출전권이 걸려있는 한국 최대의 로봇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국 43개 팀 중 영주 지역에서는 8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펼쳤으며, 대영중 재학생 6명으로 구성된 팀 이글스(팀명)는 이번 대회의 핵심 가치인 `아름답고 소중한 프로 정신`이 돋보인 팀에게 주어지는 Gracious Sprit Award를 수상했다. 더욱이 영주 지역에서 높은 참여율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학교와 지자체, 지역 기업(노벨리스) 간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노벨리스는 지역 청소년들이 첨단 과학 분야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매년 지역 대회 개최와 고가의 최신 로봇 세트를 장학 물품으로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영주시는 관내 학교에 로봇 동아리 활동비 및 KRC 참가비를 지원하고 있다.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박준수(1년) 학생은 "세계적인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선배들과 함께 로봇을 만들면서 많이 배웠고, 대회 경험과 추억도 쌓았고 인공지능 학습을 더 공부해 내년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권기홍 대영중학교 교장은 "최선을 다한 학생들과 지도 선생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학생들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