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문경시 신기동 제2산업단지내 육가공업체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7시 47분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해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진입하다 매몰된 구조대원 2명이 끝내 숨진채 발견돼 주변을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1일 문경소방서에 따르면 화재현장에서 고립된 2명의 구조대원 중 1명이 고립 5시간 여 만인 0시 21분쯤, 나머지 1명은 새벽 4시쯤 2층높이까지 붕괴된 3층 바닥에서 각각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숨진 2명의 구조대원은 김모(28) 소방교와 박모(35)소방장이다.문경소방서는 이날 한 육가공업체 공장 4층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를 받고 진화대원2명과 함께 각각 2인 1조로 4층에 진입했다.그러나 불길이 갑작스럽게 확산되면서 오후 8시 24분쯤 진화대원 2명은 공장외부로 가까스로 빠져나왔으나 구조대원 2명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 당시 고립직전 밖으로 나온 진화대원들은 "신고를 받고 도착했을때는 심각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내부 진입 후 몇 분만 에 갑자기 불길이 치솟으면서 구조대원들을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불이난 육가공업체 대부분은 소실됐으며 공장은 연면적 4319㎡으로 4층 건물로 화제 발생이후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하는등 소방차 40여 대와 소방인력 300여 명이 동원돼 불길을 진압하는데 건물이 판넬로 지어져 불길 확산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