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박승호 예비후보는 경주시가 국당지구(형산-제산) 형산강 폭을 넓힘에 따라 형산강 하구인 포항지역에 아무런 대책이 없음을 지적하면서, “형산강하구 강뚝을 수퍼제방으로 건설해 포항지역 안전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1991년 글래디스 태풍으로 안강제방 붕괴와 형산강 범람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주시는 국당 지역 형산강 폭이 좁은 것이 원인이라 판단하고, 강폭을 120m에서 170m로 확장하는 공사를 2015년부터 착공해 현 9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발주처인 부산국토관리청에서는 200년 빈도로 홍수량이 발생해도 포항시 구간 제방 월류가 없을 것이라고는 하지만, 2018년 10월 태풍 콩레이로 인해 장대비 256.5mm가 내렸는데도 형산강 범람경보가 울렸다.박 예비후보는 “현재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은 예측할 수 없고, 장대비를 동반한 태풍과 영일만의 만조시간과 겹쳐 제방이 범람한다면, 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하루라도 빨리 형산강하구 수퍼제방 건설로 포항시민의 안전은 물론 제방 위 4차선 도로를 건설해 시내 교통체증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형산강하구 수퍼제방사업은 예산 540억원을 들여 양안 18km에 2m높이에 4차선의 차로를 건설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