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 남·울릉 최용규 예비후보(국민의힘,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지난 27일 2천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담대한 미래, 따뜻한 동행’을 주제로 열린 개소식에는 정치권 인사들을 초청하지 않고 최용규 예비후보의 가족과 학창시절 은사, 선후배들을 초청한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됐다. 이날 최 예비후보의 서울대 법대 1년 선배인 이상용 변호사는 “최 예비후보가 법무검찰개혁단장 시절 함께 근무했다”며 “당시 권력이 개혁을 표방하며 실제로 편법을 일삼는 데 대해 법과 원칙을 주장하다 6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당시 제가 최 예비후보에게 차라리 잘 됐다. 법무검찰개혁단에서 옳지 못한 일을 하느니 다른 곳에서 정도를 가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며 당시 일화를 생생하게 전했다. 최 예비후보의 대동중·고등학교 시절 은사들은 “최용규 예비후보는 교사로서 학생을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게 해 준 제자”라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공직 생활을 마치고 포항에 와서 다양한 분야의 시민을 만나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그 과정에서 제가 정치인으로서 더 단단해지고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개소식이 민심의 큰 바다로 나서는 본격적인 항해가 될 것”이라며 “스스로를 더 가다듬어 시민들이 원하는 큰 정치인으로 거듭 나겠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