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주·문경 지역도 총선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상주·문경 선거구는 전·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한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 보좌관, 행정부처 차관, 기업, 국회 사무처 출신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총선에선 현역 국회의원인 임이자 의원의 3선이냐, 아니면 새로운 인물로 교체하느냐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누가 지역민을 대표해 국회에 입성할지, 출사표를 던진 7명의 예비후보를 조명해본다.▷ 고윤환 예비후보 3선 문경시장을 지낸 고윤환 예비후보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되살리는 `위기 극복 해결사`가 되기 위해 출마했다"며 "중앙부처 국장·과장 근무 당시 풍부한 대국회 업무 등으로 국정 경험을 쌓았고, 민선 문경시장 3선의 현장 경험도 쌓았다. 이를 국정개혁과 지역균형발전을 이룩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싶다"고 밝혔다.고 예비후보는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직전 3선 문경시장을 지내 인지도가 높은 데다 앞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기초단체장특별위원장을 맡는 등 중앙 정치권과 네트워크도 구축돼 있는 게 강점이다. ▷ 박진호 예비후보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국방·방산분야 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진호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은 보좌관 박진호를 중앙정치인 박진호로 변화시켰다. 상주·문경에서 정책전문가로 검증된 새로운 인물이 변화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정치 혁신"이라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고 새로운 상주·문경 건설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최근 `대구 군부대 상주 유치 자문단` 출범을 주도한 박진호 예비후보는 국방분야 전문성과 국민의힘 당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여의도 정치에 대한 이해도가 강점이다.▷ 이한성 예비후보대구지방검찰청 상주지청장과 창원지검 검사장 출신으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한성 예비후보는 "국회에서는 선수가 높을수록 영향력이 크고 특히 3선은 상임위원장을 맡는 선수여서 국회의 꽃이라고 한다"며 "지역에 3선 중진이 꼭 필요하며 특히 제가 윤석열 정부 탄생에 기여한 만큼 중앙 정계와 관계에 인맥도 두터워 큰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강조했다.특히 서울대 법대 76학번으로 윤석열 대통령(79학번)의 3기수 선배인 이한성 예비후보는 정부·여당 내 긴밀한 인적 네트워크와 재선 국회의원 출신의 인지도가 강점이다. ▷ 현역 임이자 의원비례대표 포함 3선에 도전하는 임이자 국회의원은 "여당 노동개혁특위 위원장으로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개혁과제인 노동개혁을 이끌고 있다. 또한 지난 4년간 문경-상주-김천 고속철도 연결, 단산터널 개설 등 숙원사업들의 첫 단추를 잘 끼워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대통령직 인수위 간사 등 중앙 요직을 두루 겪은 경험을 살려 지역의 도약과 발전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임 의원은 대선 선대본부 직능총괄공동본부장과 대통령직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를 잇달아 맡는 등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설계한 경험이 강점이다.▷ 한창섭 예비후보행정안전부 차관을 지낸 한창섭 예비후보는 "행안부 차관 시절,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고향사랑기부제,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하고 청년마을을 활성화하며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며 "저의 이러한 경험을 이제는 고향에 쏟아부어 시민들과 함께 상주·문경의 기적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특히 윤석열 정부 첫 행정안전부 차관을 역임하며 장관 직무대행까지 지낸 한창섭 예비후보는 다양한 행정 경험과 풍부한 정·관계 인맥이 강점이다. ▷ 박용수 예비후보국회 사무처 출신의 박용수 예비후보는 "입법고시 합격 후 대부분 국회 사무처에서 근무한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국회를 혁신하고 상주·문경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용수 예비후보는 오랜 국회 사무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입법 전문성이 강점이다.▷ 이윤희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윤희 예비후보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 여야가 균형을 이루고, 상주문경을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 또 국민들의 뜻과 생각이 녹아 있는 정책을 함께 만들고 행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무너진 경제와 나라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소멸하는 상주·문경을 살리기 위해 문경과 상주의 행정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유일한 야권 후보로 이목희 전 의원의 친동생이기도 한 이윤희 예비후보는 이번이 첫 출마로 기업 출신의 추진력과 주민과의 소통 능력을 높이 평가받지만 지역 내 반민주 정서가 상당해 이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7명의 예비후보 중 민주당 이윤희 예비후보를 제외한 6명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고향인 상주·문경에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 공천 경쟁은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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