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3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환경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 간 장점을 상호 공유하며, 포항지역 이차전지 특구에서 유발될 수 있는 수질, 토양, 대기 등 환경오염에 대한 선제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협약 주요 내용은 △연구 인력 상호교류 △연구 자료 및 결과 공유 △기관별 보유 장비 상호 활용 △공동 연구발표 △국가 용역사업 공동 수행 등 광범위한 분야의 상호협력을 포함하고 있다.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0월 `기후변화와 신산업 발달에 따른 환경오염 물질에 대한 대응 전략과 분석기술` 주제로 RIST와 공동으로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RIST는 환경에너지연구소, 재료공정연구소, 융합혁신연구소로 구성돼 있으며, 포스코그룹의 에너지, 환경, 안전보건, 차세대 핵심 소재와 미래 소재 고도 분석 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하고 있다.손창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포항지역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으로 지역 활성화에 대한 도민의 기대가 크지만, 신규 오염물질 발생에 대한 우려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며 “유발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현황 파악과 분석기술 개발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심층적인 연구 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