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는 지난 19일 봉덕동 1257-1번지 일대에 조성된 `고산골 공영 주차빌딩` 준공식을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기존 고산골 공영주차장 북측 부지에 신축한 주차빌딩은 연면적 3799㎡, 지하1층/지상3층 규모에 주차면은 133면으로,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됐으며, 총66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그동안 고산골은 극심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 2016년 고산골 공룡공원이 들어서고 앞산자락길걷기대회, 숲속인문학콘서트, 앞산맨발대학 등 앞산과 고산골 일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공영주차장 건립은 숙원사업이 됐다. 이에 남구청은 지난 2020년 고산골 주차장 확장을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국・시비 예산을 확보해지난해 1월 착공, 12월말 준공하게 됐다. 임시 개방한 공영주차장은 준공식 이후 한 달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수요와 이용객 특성을 파악해 2월 하순 정식 유료 운영할 방침이다. 주차빌딩에는 24시간 무인정산 시스템과 엘리베이터를 갖추고, 편리하고 안전한 공영 주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재구 남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주요 기관 단체장,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산골 주민들은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앞산 방문객이 더 증가해 앞산 고산골 일대가 활기를 띨 것이라 기대하며 이구동성으로 환영했다. 이번 고산골 주차빌딩 준공은 고산골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돼 전국적 관광명소로 각광 받고 있는 앞산관광명소화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고산골 공영 주차빌딩은 민선8기 구정 핵심사업 중 하나로, 고산골 주민들과 대구시민들이 주차불편을 덜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주차빌딩 조성을 계기로 남구는 공영주차장 총39개소 1410주차면을 구민에게 제공하게 됐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