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이 도심지 주차난해소와 주민주차편의를 위해 설치한 내성공영주차장이 인근 일부 주민들의 장기주차 공간으로 이용되면서 불편을 겪고있는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군은 봉화읍 내성리 265번지 소재(군보건소앞)에 국,군비 포함 40억원을 투입해 1층 26대, 2층 34대 등 총 60대규모의 주차장 신축을 지난 2021년 3월 착공해 2023년 3월 8일 완공했다. 내성공영주차장 일대는 주택, 군 보건소 등 관공서가 위치해 하루에도 방문하는 민원들의 차량은 수십대에 이르면서 도심지역 주차 사각지대로 차량과 보행에 불편을 주는 곳이다.또한, 이곳에 위치한 관공서의 청사 내에는 주자공간이 부족해 방문하는 민원인은 인근 골목길 및 도로변 양측 등에 마구 주차하면서 잦은 민원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런데 군이 도심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조성한 공영주차장이 인근 일부 주민의 장기주차장으로 이용되면서 보건소, 교육청, 여성회관 등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은 비난하고 있다.더욱이 내성공영주차장이 당초에는 3층 규모로 신축을 하기로 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민원제기로 2층으로 축소되면서 효율적인 주차공간으로 활용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공영주차장의 구조도 이용자들이 1~2층으로 진입할 경우 폭이 너무 좁아 차량 2대가 동시에 교행시 접촉사고도 발생 할수 있는 피해가 우려되는 등 위험도 따른다고 주장했다.김모(50, 여)씨는 "도예, 양재 등 취미교실을 이용하기 위해 여성회관을 자주찾고 있지만 내성공영주자창은 항상 만차로 인해 주변도로에 주차를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모(60,내성리)씨는 "군이 도심지 주차난해소를 위해 설치한 내성공영 주자장이 졸속 행정으로 주민들은 물론 관공서를 찾는 민원인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군 관계자는 "내성공영주차장에 장기주차는 하루 3~5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앞으로 계도나 요금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