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달성군이 원어민과 함께하는 `달성영어캠프’를 통해 글로벌 리더를 양성한다.   (재)달성교육재단이 1박 2일간 호텔 아젤리아(비슬산 유스호스텔)에서 지역 초·중학생, 영어 우수 고등학생, 원어민 강사,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어민과 함께 하는 달성영어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지역 초·중학생과 영어 우수 고등학생 간 튜터링 활동을 통해, 영어학습 능력 향상과 교육활동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캠프 첫날은 영어로 하는 아이스 브레이킹을 시작으로 팀별 영어게임, 영어 우수 고등학생 및 원어민 강사와 함께 하는 영어 튜터링 활동 등이 이어졌으며, 이튿날은 학부모를 초대해 학생들의 활동을 공유하는 발표회를 가졌다. 12개 팀의 발표 주제는 △K-POP 역사 메들리 △타임머신으로 본 독도 이슈 △아이돌 토크쇼 △콩글리시 역할놀이 등으로 아이들의 관심사를 풍성하게 담아냈다. 또 최재훈 (재)달성교육재단 이사장은 기억에 남는 여행지, 영어공부 노하우 등을 영어로 설명해 캠프의 활기를 더했다. 특히 포산고등학교, 대구국제고등학교에서 온 영어 우수 고등학생들이 연극 소품 등을 직접 준비하거나 소극적인 팀원들의 참여를 격려하는 등 동생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고등학생 형, 누나가 영어를 쉽게 가르쳐주고, 발음도 친절하게 알려줘서 좋았다"면서 "원어민 선생님과 게임도 하고 친구들과 같이 놀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아젤리아에서 캠프가 개최됐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아젤리아가 위치한 ‘용리’는 예로부터 용이 살았다고 전해지며, 거대한 바윗돌인 용알도 볼 수 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힘찬 기운으로 청룡처럼 도약하는 한 해를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교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캠프가 참여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의 미래가 곧 달성의 미래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교육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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