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의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역대 최대실적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사이소`의 2023년말 매출액은 총 455억원으로 전년 382억원 대비 19%가 증가했고, 입점농가 수는 2223호로 전년 1821호 대비 22%가 늘어났다. 회원 수는 13만2506명으로 전년 8만6746명 대비 53% 증가했다. <그래픽 참조> 월별 매출실적을 살펴보면 설, 추석이 포함돼 있는 1월(51억원), 9월(106억원)이 157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35% 차지했으며, 4/4분기 10월(67억원), 11월(67억원), 12월(33억원) 실적은 167억원으로 1월, 9~12월 5개월간 실적이 324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71%를 차지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명절과 연말, 연시에 집중적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발맞춰 ‘사이소’에서는 명절 선물기획전, 연말 할인전, 수산물 기획전 등 시기별·주제별 소비자 맞춤형 행사를 집중적으로 추진한 것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2021년부터 소비자 접근성 향상, 제품 다변화, 통합마케팅 등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해 시군 단위로 운영되던 쇼핑몰을 3년에 걸쳐 2023년 도 단위 광역플랫폼으로 통합 완료한 것이 큰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쇼핑몰 회원관리, 등록상품, 결제와 정산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체계적인 고객 대응과 시스템 관리가 가능해졌고, 소비자들은 하나의 아이디로 ‘사이소’ 뿐만 아니라 시군 쇼핑몰에도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지역별 다양한 상품과 행사를 참여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사이소’에서는 공공쇼핑몰로서 공익적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유례없는 극한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피해지역 돕기 캠페인을 추진해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4천만원을 기부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소상공인 구독경제지원사업, 도 보건정책과 출산축하 쿠폰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2024년 매출액 500억원, 회원 수 15만명과 입점 농가 2500호 유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사이소 홈페이지, 시스템 전면 개편을 통해 대형 민간 온라인 쇼핑몰 수준의 사용자 환경을 구축하고, 사이소·시군 통합 마케팅을 통해 홍보예산 절감, 판로확대 등 저투입, 고효율 마케팅을 실현할 계획이다.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가 유통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농업대전환의 성공 사례’ ”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 접근성 제고를 위해 시스템 개선과 고객 맞춤형 행사, 타 기관 협업 등을 지속 확대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전국 최고의 농특산물 쇼핑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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