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며 인구가 급증하면서 ‘포항시 직할 출장소’ 및 주민 편의 시설 조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김종익 포항시의원은 “흥해읍에 포항의 신산업기반 조성과 함께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이인지구, KTX신도시지구 등 도시개발지구의 주거지역까지 형성되면, 흥해읍의 인구는 지금보다 더욱 급증할 것이다”며 “날마다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시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흥해읍에 ‘포항시 직할 출장소 설치’는 물론 안전 및 치안, 여가문화시설 조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2023년 9월 기준 흥해읍 인구는 4만여명 이지만 도시개발구역 지구별 인구계획을 살펴보면 대략적으로 이인지구는 5,800세대 1만3,000명, KTX신도시지구 5,400세대 1만5,000명,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4,400세대 1만명으로 모두 1만5,600세대 3만8,000명 정도 인구가 급증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이인2지구와 대련지구까지 조성되면 ‘포항KTX 역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대형 주거지역이 형성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지방자치법 제128조는 원격지 주민의 편의와 특정지역의 개발촉진을 위해 필요하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출장소를 설치할 수 있다고규정하고 있다.“며 ”이인지구 인근에 주요 민원 처리와 인·허가 업무 등을 포함한 행정업무와 더 나아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포항시 직할 출장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늘어나는 인구만큼 주민들의 치안과 안전을 도모하는 경찰 및 소방 인력 또한 증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김종익 의원은 “현재, 흥해파출소는 22명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어 흥해읍의 넓은 구역을 관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거기다 이인리와 대련리에 새로운 주거 구역이 생길 경우, 약 10킬로미터에 달하는 꽤 먼 거리와 7번 국도의 교통량을 감안하면 파출소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역설했다.또한 “흥해119안전센터의 경우도 현재 24명 인력으로는 앞으로 안전센터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기 힘들어 보인다.이렇듯 인력, 물리적 한계로 이인지구 등 주민들의 안전과 치안을 담당하기 힘들고, 긴급 상황시 초동대응이 어려워져 주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을까 우려된다. 따라서 포항시는 경찰서및 소방서와 협의해 인력보강 또는 시설강화로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에서 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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