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이하 북부지원)은 8일 경북도 북부청사 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과 산림조합 임직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금년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산림토목사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법상 의무(조치)사항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과 자체 점검 등 중대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키 위해 마련됐다.산림사업은 주로 험난한 산지에서 이뤄져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이 다른 사업장에 비해 높으며, 특히 경사지 벌목 작업과 공사 자재 운반 과정에서 장비 전복과 끼임 사고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이러한 산림사업장 중대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대한산업안전협회경북북부지회 권우덕 차장을 초빙해 △안전보건관리의 필요성과 체제 구성의 이해 △주요 사례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과 현장에서 알아야 할 산업안전보건법 △도급공사 발주 시 유해·위험 방지 조치사항 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또한 사업 전반에 걸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확보 의무 조치에 대한 기준 정립과 현장 경험 사례 공유, 대응책 수립 등 토론 자리도 함께 마련했다.한편 북부지원에서는 지난해 전례 없는 극한호우로 인해 발생한 경북 북부지역 산사태 피해(142ha)에 대해 약 426억원을 투입해 올 상반기 중 복구 완료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임도·사방·산사태 복구사업의 2월 중 조기 착공 전 중대재해 예방 자체계획 수립 등 산림재해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구재완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은 “산사태복구사업을 포함한 산림토목사업이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고 “발주처에서도 안전관리 대책 수립과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중대재해 제로(0%)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