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새해 첫날 해맞이를 위해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의 죽도시장 방문에 대비해 이른 새벽부터 경제노동과 전 직원을 동원해 교통지도를 펼쳤다. 동해안의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죽도시장에는 전국에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과메기가 제철을 맞아 본격 출하됨에 따라 지난 연말부터 새해 연휴 동안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죽도시장의 명성을 이어갔다. 이날 호미곶, 영일대 등 해맞이 명소를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회 식당과 수산물·건어물 가게 등을 방문하면서 죽도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회 식당에는 평소보다 4~5배 이상인 100여 명이 다녀갔으며, 멸치·오징어 등 건어물 가게에서는 200건 이상 택배 주문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죽도시장 내 상가를 둘러보면서 물가 점검과 함께 시설물 보수 점검 활동을 펼치며 안전하고 깨끗한 전통시장 환경 조성에 매진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더욱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상인들과의 소통·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