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청량중학교는 지난달 29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과 교과 수업을 통해 준비한 다양한 공연, 전시를 바탕으로 청량 맑은빛 축제를 진행해 성황을 이뤘다.이날,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준비한 불우 이웃돕기를 위한 바자회를 비롯한 본교 2층의 홈베이스에서 운영했던 다양한 부스가 크게 이목을 끌기도 했다. 특히, 체험 부스 10가지, 먹거리 부스 6가지가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하게 체험하며 쿠폰을 획득해 음식과 교환하는 방식의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이번 축제는 학생들의 주도로 천연 향수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과 타투, 떡볶이, 어묵부스 등을 자율적으로 만드는 학생 주도적 축제가 됐다는 평가다. 또한, 이웃돕기 바자회는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1인 1개 이상 제출해 학교 구성원들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이를 통해 학생들과 교직원은 바자회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나누고, 바꿔쓰고, 다시 쓰기를 실천해 낭비없는 소비 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본교체육관에서는 한 해 동안 금요 방과후 학교, 야간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교과 수업시간을 통해 준비한 다양한 예술 공연과 전시 물품들을 선보였다. 이어서 공연은 오케스트라 합주, 오보에반, 클라리넷반, 현악중주 등 금요 오케스트라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준비한 악기 연주공연도 진행됐다.난타반, 사물놀이반, 댄스반, 라온신체향상반, 밴드반, 방과후학교, 동아리 프로그램을 통해 준비된 학급장기자랑 등 다양한 예술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축제에 참관한 김모(45)씨는 "시골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학교에 감사하다"며 행사를 환영했다.안종모 교장은 "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방과후 프로그램과 교과 수업을 통해 만든 작품과 오케스트라공연 등 많은 볼거리를 선보여 기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