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 국제교류협회 회장단은 지난달 26일 군청을 방문해 다문화가정 중 어려움을 겪는 3가정에 각 100만 원씩 모국 방문 항공료 총 3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봉화군 국제교류협회는 봉화군의 국제화의 필요성을 공감해 국제간 우호증진과 민간교류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봉화군 국제교류협의회’로 태동했다. 국제교류협회의 주요사업은 국제문화, 체육, 예술 및 국제결혼 다문화가정 지원 등 봉화군의 공식 결연국과의 민간교류와 우호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특히, 지난해 7월 기록적인 폭우와 이상기후 등으로 재해를 입은 다문화가정과 한부모 가정 등의 결혼이민여성 가족 위로를 위해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다문화 가정이 모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행복한 가정생활로 안정적인 한국생활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하기 위해 항공료를 전달하게 됐다.반채은(베트남)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모국 방문은 부담이 됐는데 항공료를 지원받아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현국 군수는 “결혼이민자 증가 추세에 맞춘 이번 다문화 가정 모국 방문 지원은 지역사회 정착과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