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시 동구 안심1동 휴먼시아7단지 천사어린이집은 지난 22일,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아나바다 행사 수익금을 안심1동 행정복지센터로 기탁했다. 천사어린이집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함께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분식과 장난감 등을 판매하여 성금을 모금했고, 율하휴먼시아7단지 관리사무소는 직원이 직접 산타로 변장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줘 주변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는 성탄의 의미를 더했다. 이명순 원장은 “바자회와 성금 기탁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원을 재사용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사는 나눔의 기쁨을 알려줄 수 있어 기쁘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현숙 안심1동장은 “고사리 손으로 모은 정성 어린 성금은 안심1동 민간사회안전망을 통해 위기가정 아동을 위한 긴급 지원사업에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