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25일 오전 9시 12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 동방 약 16km(9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9톤급, 승선원 3명)가 스크루에 줄이 감겨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A호 선장 B씨(60대‧남)는 구조세력이 도착하기 전 감겨있던 줄의 일부를 제거한 후 운항을 시도했다. 낮은 속도지만 다시 운항이 가능해져 스스로 입항하겠다며 구조세력은 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 10여 분 후 다시 시동이 꺼져 포항해경에 다시 한 번 더 구조요청을 했다. 구룡포파출소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A호의 스크루에 걸린 줄을 제거하기 위해 입수했다. 약 30분에 걸쳐 제거작업을 완료했다. A호는 자력으로 항해해 안전하게 입항했다. 성대훈 서장은 “해상에서의 부유물 감김 사고는 기상이 안 좋을 때 침몰·전복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바다에 폐그물·밧줄을 버리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