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는  지난 20일 포항수협 활어회센터에서 `울릉도-독도 연계 독도 연안 자연과학 모니터링 협업 활성화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생물자원관, 해양환경공단, 국립생태원, 대구지방환경청, 부경대학교,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 전북대학교, 연안생태연구소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워크샵은 우리나라 해역 중 가장 빠르게 아열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독도와 울릉도의 해양생태계 변화 대응과 독도 해역의 해양생물다양성 및 해양보호생물 보호, 수산자원 보호에 초점을 뒀다. 이를 위해서는 장기 정밀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는 인식하에 독도 해역에서는 처음으로 관계기관 공동 조사 실시를 협의했다.   또 독도 연안의 과학적 장기 모니터링을 위한 표준 매뉴얼 및 조사방법 협의, 연구조사 선박인 독도누리호를 활용한 공동연구 추진도 논의했다.   이날 워크샵을 통해 국내 기관들의 독도 모니터링 현황을 살펴보고, 공동 연구에 대한 전문가 토론을 통해 독도 연안 2개  지점에 대해  장기 모니터링을 위한 공동 조사 정점으로 정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부터 연간 최소 2회 유관기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독도누리호 등을 활용해 공동 현장연구를 정밀하게 실시한 후 관련 워크샵을 개최하는 한편 섬 관련 SCI 국제저널에 독도.울릉도 특집호를 추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와 함께 울릉도 연안에도 공동조사 정점을 정해 울릉도와 독도를 연계한 장기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특히 독도 연안 연구 뿐만 아니라 독도 육상과 해양 협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한다. 독도 육상에는 최근 외래종인 집쥐가 크게 번성해 독도경비대 시설물 및 장비 훼손, 식물 서식처 훼손 등 환경 교란을 일으켜 적극적인 집쥐 방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대장은 “독도에서 처음으로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장기모니터링 연구와 자료 확보가 크게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기지에서는 이번 겨울부터 공동 조사정점에 대한 현장 조사를 즉각 착수해 이와 관련한 자료를 적극 공유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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