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내년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이달 12일부터 시작되는 등 총선 시계가 빨라지는 가운데 `보수 텃밭`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택흥 전 민주당 대구 달서구갑지역위원장(54)은 19일 대구 중구 삼덕동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대구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과 함께 정치 혁신과 다양성이 보장되는 대구의 시대적 소명을 이뤄가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민주당 소속 인사가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권 전 위원장이 처음이다.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권 전 위원장은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달서구갑에 출마한다.학생운동에 이어 노동운동에 투신하다 정치에 들어온 그는 "대기업에 종속된 산업구조를 자립가능한 산업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정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권 전 위원장은 "대한민국 정치는 혐오와 극단으로 치닫고 경제도, 민생도, 평화도 실종됐다"며 "앞으로 대구 정치는 권력의 나팔수가 돼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을 지키고 대구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앞으로 대구에서 다른 목소리로 시민들의 삶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공약으로 △성서산업단지의 스마트그린산단 완성 △성서행정타운 부지 매각 △성서열병합발전소 고압가스 배관 공사 관련 주민안전 대책 마련 △쓰레기매립장 악취 저감과 주민 지원 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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