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경북도교육청연구원은 매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성인문학 교육자료 ‘사잇길’을 개발·보급했다.

‘사잇길’은 사람을 잇는 길라잡이라는 의미로, 2022년에는 초등학교 3~4학년, 2023년에는 5~6학년을 대상으로 개발된 인성인문학(인문학을 통한 인성교육) 교육자료이다.

8대 인성 덕목(정직, 예, 효, 소통, 책임, 협동, 존중, 배려)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장 교사들이 1개의 덕목을 중점 덕목으로 정해 매월 자료를 웹으로 보급하고 있다.

특히 사잇길 온라인 플랫폼(사잇길 온라인 플랫폼 바로가기)은 학년별, 덕목별 인성교육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방대하고 풍부한 인성인문학 교육자료를 한 곳에 모아 찾아보기 쉽게 정리했다. 또한 갑작스런 보결이나 원격수업이 생겼을 때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북의 초등 교사들이 모여 ‘사잇길’ 홍보 영상(사잇길 홍보 영상 바로가기)을 제작해 홍보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현장의 선생님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4년에는 초등학교 1~2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사잇길을 확대하고, 경북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5학년 1학기 ‘인성 온(溫-ON)자람’학기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침 시간이나 짜투리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교사용, 학생용 인성 온(溫-ON)자람 워크북도 개발하여 인성 역량을 함양할 계획이다.

박용휘 경북도교육청연구원 원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기술이 고도화되고 상호 연결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인성인문학적 역량이 더욱 중요하다. 사잇길이 의미하는 것처럼 사람을 잇는 길라잡이가 돼 학생들의 인성 역량 함양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