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장윤정(33)과 KBS 도경완(31) 아나운서가 오는 9월 결혼한다. 장윤정의 소속사인 인우프로덕션은 22일 "두 사람은 지난해 KBS 1TV `아침마당-토요일 가족이 부른다`를 통해 알게 돼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다가 결혼을 결심했다"며 "결혼 시기는 오는 9월로 계획하지만 아직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소속사를 통해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도경완 씨가 큰 위로가 됐다"며 "기쁠 때 나보다 더 기뻐해주고 너무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보여준 사람이기에 계산이나 고민없이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더 행복한 모습으로 노래할 수 있도록 결혼생활 바르게 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늘 허전하고 차갑던 마음이 장윤정 씨를 만나 태어나 처음으로 풍요롭고 따뜻해짐을 느꼈다"며 "두 번 다신 없을 최고의 선택에 서로만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2003년 `어머나`로 데뷔해 2004년 이 곡이 국민가요로 부상하면서 트로트계 신데렐라로 떠올라 `짠짜라`, `꽃`, `이따, 이따요` 등의 히트곡을 냈다. 현재 다음달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소속사 가수들의 합동 공연 `인우 패밀리 쇼`를 준비 중이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KBS 공채 35기 출신으로 현재 `아침마당`과 KBS 2TV `생생정보통`에 출연 중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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