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청은 영유아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내 전체 어린이집 대상으로 노후 위생변기 및 냉난방기 교체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0.77명 대한민국의 현주소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3분기에는 0.7명으로 역대 최저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저출생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아동수 감소로 보육의 최전선에 있는 어린이집의 경영난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그 여파로 실제 어린이집에서는 10년 이상 경과 된 노후 냉난방기와 위생변기가 많은 실정이나 재정이 열악해 교체하지 못하고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20년 이상 사용하는 기기도 적지 않다. 이번 어린이집 아이깨끗한 위생환경 개선사업은 구비 2억1000만원을 투입해 냉난방기 139대, 영유아용 위생변기 64대 교체비의 70%를 지원했다. 최근 서구는 VR기술을 활용한 아이꿈놀이터 설치,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휴일돌봄어린이집 운영, 놀이터가 없는 국공립어린이집 옥상놀이터 조성 등 다양한 특화된 보육사업으로 2년 연속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도 행안부 주관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고, 올해에도 대구시 주관 저출생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번 어린이집 아이깨끗한 위생환경 개선사업으로 부모님들이 좀 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으로 개선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른들의 시각이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맞춤 보육을 계속 고민하고 보육현장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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