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윤영란)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운영 중인 ‘2023년 찾아가는 성교육’이 학생들과 교직원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포항시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지역 청소년들의 성 인권 향상 및 정서적, 사회적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3월 20일부터 지역 내 60개 초·중·고교에 성교육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2만 2,600여 명의 청소년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적 통합 교육을 실시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몸의 이해를 통한 차이 존중 교육, 몸의 변화를 이해하는 사춘기 교육, 또래 성폭력 예방 교육,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 (음란물 포함) 등으로 청소년기에 필수적인 성교육을 제공했다. 또한 양성 평등한 말로 바꾸기, 성폭력 상황 찾기, 임신 체험복 입어보기 등 7가지 성교육 테마 부스를 설치하고 활동지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체험형 교육을 제공하면서 정확한 성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지금까지 들었던 성교육 중 가장 유익했다”, “선택에 따른 책임을 인식하고 차이를 이해할 수 있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정태영 포항시청소년성문화센터 센터장은 “내년에도 더 많은 학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해 청소년들이 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 및 건강한 성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