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김천소방서는 구급·펌뷸런스 대원이 지역 내 임산부들을 위해 지난 11~12일까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활용해 응급분만 및 신생아 평가 등에 대해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시행 중인 ‘새 생명 119구급서비스’의 품질을 더 높이기 위해 시행됐으며, 산모와 태아의 병원 이송뿐만 아니라 현장 분만과 같은 전문적인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더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을 받은 한 구급대원은 "2023년 한 해 긴급한 상황의 임산부를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교육훈련을 통해 지역 내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구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새 생명 119구급서비스’는 2020년부터 시행돼 분만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구급대원이 임산부를 신속·안전하게 지역 내 병원으로 이송해 산모와 아이 모두 지키는 임산부 맞춤형 서비스다. 임신초기부터 출산이 임박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 출산 후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 등 모든 임산부가 등록 대상이 되며, 출산 관련 정보를 119에 사전에 등록하면 출동하는 구급대원에게 등록된 정보가 자동으로 제공되어 신속한 응급처치는 물론 보호자에게도 신고 상황이 자동 전송된다. 전우현 김천소방서장은 “2024년에도 고품질의 새 생명 119구급서비를 통해 김천시 지역 내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