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가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포항상의는 11일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에 대한 지역 경제계 입장문을 통해 “대구은행이 더 큰 성장을 위해 전국의 고객을 대상으로 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더 낮은 금리로 포항을 비롯한 지역경제에 자금을 공급해 준다면, 단 0.1%의 이자 감면이라도 지역 주민과 중소 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시중은행 전환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지역의 미래는 기업과 투자유치에 달려 있다. 이미 대구은행은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 금융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역의 신성장동력인 이차전지 산업에 5,000억원의 금융지원을 협약했고, 시중은행 전환을 계기로 더욱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항상의는 “포항 지역 경제계는 DGB금융그룹이 안정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면서 지역의 위상을 높여나가는 데 일조했던 만큼, 앞으로도 현재의 지배구조가 안정적으로 지속되면서 시중은행 전환 이후에도 명확하고 일관된 전략과 지역상생의 길을 걸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