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재)상주장학문화재단은 지난 9일 상주시보건소 3층 대강당에서 장학문화재단 설립자 성백영 전 상주시장과 본 재단 고문·이사·감사를 비롯한 장학금과 효자·효부 수상자와 가족,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회 장학금 수여 및 제15회 효자·효부 선행상 수여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상주장학문화재단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상주중학교 1학년 김준우 군 등 중학생 14명과 상주고 1학년 김노현 군 등 지역 고교생 11명, 안동과학대학교 4학년 조범준 군 등 대학생 3명 등 총 28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 1650만원을 수여했다. 또 올해 15회째인 `효자·효부 선행상`에는 △효자 부문 박길호 씨 등 2명 △효부 부문 손경희 씨 등 6명, 총 8명에게 효자·효부상을 수여했다.특히 상주장학문화재단은 1972년 5월경 설립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2001년부터 현재까지 1500여 명에게 장학금 6억원 이상을 지급했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경로효친 사상 고취와 앙양을 위해 지역의 효자·효부를 발굴·시상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는데 이날까지 총 158명을 시상하고 격려했다.한편 상주장학문화재단은 지난 2000년 6월 성백영 전 상주시장이 서울고등검찰청 사무국장 재직 중 뜻을 같이하는 지인들과 함께 설립했고, 이후 수억원의 장학금을 증자해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최상운 이사장과 성백영 설립자는 이날 "사람을 키우고 경로효친 사상을 전파하는 것은 상주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일이다"며 "지역인재 양성과 쇠퇴해가는 효사랑 실천의 지역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상주장학문화재단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1구좌 1만원(후원계좌 농협 779-01-239791)기금도 조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