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12월 6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나중규 경북연구원 본부장,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황인성 충북연구원장과 경북, 울산, 강원, 충북 4개 시도 공무원과 산하 연구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중부내륙권 발전포럼` 및 `제15회 동해안 발전포럼`이 동시에 열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중부내륙권 발전포럼`은 2009년 1월 경북, 강원, 충북 3개 도가 중부내륙권의 상생협력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창립돼 올해는 `초광역권 발전과 중부내륙권 연계·협력 방향`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또한 올해 15회째 개최되는 `동해안 발전포럼`은 2007년 11월 경북, 울산, 강원 3개 시도가 환동해권역의 발전과 초광역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올해는 `지방시대 동해안권의 에너지 전환 방향`을 주제로 개최됐다.이날 포럼에서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송우경 지역정책실장은 `분권형 균형발전과 지역주도 계획`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지금까지 균형발전 정책의 추진성과와 개선방향 분석을 통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통합한 ‘분권형 균형발전 전략’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경북연구원 김중표 연구원은 `대구경북권에서의 중부내륙권 연계협력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방지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으로 올해 첫 수립된 초광역권발전계획에 발맞춰 경북이 선도하는 중부내륙권 연계 협력방안으로 △바이오․백신 신산업벨트 조성 △한반도 디지털 트레일 조성 △동해안 항만 네트워크 강화 △(가칭)중부내륙지역 발전위원회 구성 등을 제안했다.이와 함께 울산연구원 이상일 연구원은 울산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울산시 2차전지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이차전지기업지원 인프라 강화 △산학연관 협력 얼라이언스 운영 △경제자유특구 추가지정을 통한 투자유치 가속화 방안을 제시했다. 강원연구원 이원학 연구원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강원도 에너지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원도의 수소산업 육성 전략을 소개하면서 △수소 암모니아 혼소발전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육성 방안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아울러 충북연구원 최용환 북부분원장은 최근 충청북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부내륙연계협력발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통한 지역상생 방안을 소개하면서 각 시도의 관심과 법 통과를 위한 공동노력을 부탁했다.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특히 올해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타파하고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중부내륙권과 동해안 4개 시도가 한자리에 모여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는 데 의의가 크다”라고 말하고 “지금이 초광역 협력사업 발굴과 미래 발전 기반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적기이니만큼 각 시도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