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내년 4월 총선 포항 남⋅울릉 선거구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이병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5일 당정의 오징어잡이 어민들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전 행정관은 “중국 어선의 남획과 기후 변화 등으로 동해안의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당정이 오징어잡이 어민들에게 긴급 유동성 확보를 위해 어업인당 3천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한 것은 어려운 어민들에게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오징어 위판량은 95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20톤보다 약 40% 수준으로 줄었다. 또한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위판량도 23,7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 5,595톤보다 약 33% 줄었고, 지난 2021년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훈 전 행정관은 “출마 예정지인 포항 남구와 울릉군이 어민들은 이처럼 최근 동해안 어족자원이 크게 줄면서 성어기임에도 출항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선원임금과 보험료, 이자 등 고정 비용의 지속적인 지출로 인해서 경영 악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해안의 주요 어종인 오징어 등 자원 고갈로 동해안은 자연재해 수준의 위기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라면서 “동해안 어업인들이 생계를 유지하고 안정적으로 조업할 수 있도록 어업인 지원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등 나름의 역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훈 전 행정관은 포항 태생으로 포항제철서초, 제철중, 오천고, 단국대, 고려대 석사를 졸업한 국민의힘 중앙당 당료 출신으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장실과 윤석열 후보 청년정무특보를 지내며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