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칠곡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일 보존기간 경과 평가대상 기록물을 면밀히 검토해 4219권을 ‘폐기’로 결정하고, 이 기록물을 지난 5일 칠곡교육지원청 주차장에서 ‘현장 파쇄’ 방식으로 폐기 집행했다. 칠곡교육지원청은 2021년 기록연구사 발령 후 꾸준히 기록물 정리, 평가 및 폐기를 집행해왔다. 올해는 청사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로 임시 사무실로 이전했다가 공사 후 다시 이사들어오는 과정에서 약 1만2600권의 기록물을 전직원들의 노력으로 정리했다. 이 중 4320권을 평가해 기록물평가심의회의 의결을 통해 4219권을 폐기했다. 폐기 집행은 교육지원청 및 소속기관, 학교의 기록물을 수합한 다음 기록연구사, 학교기록물 업무담당자 및 검수요원이 평가심의회 결과 목록과 실물 기록물이 일치하는지 등을 확인 후 현장의 전문파쇄차량 분쇄기에 넣어 파쇄한다.김영희 칠곡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은 “한정된 장소에 기록물을 적재적소에 보존해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록물 평가 및 폐기 업무가 선행돼야 한다. 보존가치를 평가하는 전문성을 기록연구사가 발휘할 수 있도록 사업담당자들의 기록물 정리를 독려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