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북도고려인통합지원센터는 지난 3일 2회에 거쳐 경주시 화랑마을에서 고려인 가족 100여 명과 함께 `고려인가족과 함께 하는 가족오락관`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경북도의 주최로 경북도고려인통합지원센터가 주관으로 `고려인 정착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1부에서는 `우리 함께 알아보아요`라는 주제로 학교생활과 한국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상식들을 재미있는 퀴즈와 가족끼리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2부에서는 가족 단위 또는 팀 단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은 "차례와 순서를 잘 기다리고 지키며 의욕과 열정으로 게임에 참여해 분위기는 매우 열기가 뜨거웠고, 참가자들 모두가 즐거워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모두 함께 팀이 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으며, 이런 기회를 통해 아이들의 또 다른 성향도 발견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한국 생활에서의 가족 간의 새로운 재미를 느끼는 좋은 시간이었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장영근 경북고려인통합지원센터장은 "경주에 4천여 명의 고려인과 그 가족들이 살고 있지만, 어른들은 대부분 근로를 하고 있어 가정외에는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이 행사는 고려인 가족들이 자녀들과 함께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갖기 위해 기획됐고 가족애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고려인통합지원센터는 6년째 고려인 정착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려인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