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은 지난 4일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조정하고 가금농장에 대한 정밀검사와 방역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이번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정밀검사 주기를 산란계는 월 1회에서 2주 1회로 단축하고, 모든 축종에 대해 출하 전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또한, 외국인 근로자의 방역수준 개선을 위해 핵심 방역수칙을 외국어로 번역된 포스터를 배부하고, 가금농장 입구등에 방역수칙 준수 현수막도 게첨했다.여기에다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된 10월 1일부터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봉화읍 도촌 산란계 밀집단지내 계란환적장을 운영하면서 사수하기로 했다.이밖에 가금류 전담 공무원 25명을 활용해 차단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차량 4대를 총동원해 내성천변 도로와 농장 인근 진출입로를 집중적 소독을 실시한다.이승호 과장은 "야생조류에서 AI바이러스 검출에 따라 가금농가는 철새도래지 방문금지, 농장출입 통제, 소독강화 등 방역수칙과 행정명령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동절기 AI 특별방역대책기간중 전국 11개 시, 도 75개 시군에서 75건의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총 660만 수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