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일 낙동강 중·상류와 지류 등 4개 지역에서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에 나서 가시박·환삼덩굴 등 6063㎏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대구환경청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야생생물관리협회에 위탁해 대구 달성습지, 경산 금호강변, 칠곡 낙동강변, 안동 길안천 유역에서 제거활동을 벌였다.5월에는 어린 모를 수작업으로 뿌리째 제거하고 이후 열매가 맺기 전 예초기 등을 이용해 제거했다.가시박은 원산지가 북미인 외래식물로 1980년대 후반 오이 등 채소에 접붙일 목적으로 한국에 도입됐다.하지만 매우 빠른 성장속도와 번식력으로 강변이나 습지를 뒤덮으며 고유 식물종을 고사시키는 등 생태계 교란의 주범으로 꼽혀왔다.환삼덩굴 역시 동아시아 식물로 국내에 유입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매우 빠른 성장속도와 번식력으로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서흥원 대구환경청장은 "앞으로도 가시박 등 생태계교란 식물 퇴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생물종 다양성을 복원하고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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