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포항 송도 잠제수역에서 반복되는 선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도 잠제수역은 송도해수욕장 모래유실을 막기 위해 수중에 방파제를 매립 설치 한 곳으로 2016년 12월 26일 설치 이후 매년 선박사고가 발생해왔다.
특히 최근 3년간은 사고가 급증하고 있고 2024년 송도해수욕장 재개장,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조성 등 점차 치안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원인분석을 통한 선제적 문제해결 및 기존과 다른 새로운 예방대책이 필요했다.
이외에도 잠제수역을 진입하는 수상오토바이를 차단하다 포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의 선저가 수중방파제에 접촉한 사례도 있다. 따라서 포항해양경찰서는 사고사례를 바탕으로 시간대, 기상여건, 운항자·선박 정보 등 종합적 분석을 했고 7월 11일 민간전문가 4명을 포함한 9명의 사고조사 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장조사 및 논의를 통해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주요내용은 운항자 대상 지속 교육·홍보를 통한 경각심 제고, 위험구역 운항선박 모니터링 강화 등 인적요인 개선과 잠제수역 선박 진입방지를 위한 음향경보장치 및 등부표 추가설치 등 환경요인을 개선하는 대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