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오는 9일 오후 3시와 7시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한국 창작 발레의 역사와 한 길을 걸어온 장선희 발레단을 초청해 ‘러브스토리:사랑의 별, 오늘 다시 빛나다’ 공연을 개최한다.‘러브스토리:사랑의 별, 오늘 다시 빛나다’ 공연은 고전과 현대의 만남을 모티브로 백조의 호수, 로미오와 줄리엣, 빈사의 백조, 라바야데르, 카르멘 등 발레 명작을 7개의 에피소드로 재구성한 공연이다. ‘아침이여, 오지 마라’, ‘사랑은 발코니에서’, ‘지금, 여기의 로미오와 줄리엣’, ‘백조는 다시 꽃이 되는가’, ‘세상 앞에서 나는 단지 한 알의 모래인가’, ‘남자들은 외계인?’, ‘장미를 던지지 마세요’로 이어지는 에피소드가 객석에 역동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창조적 만남으로 각자의 기억에 담긴 사랑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현대 발레와 클래식 발레가 대조되는 보색 대비와 함께 시공간을 넘나드는 미학과 시학의 하모니를 표현하며 포스트 모던의 특색있는 연출로 구성하고 있다.창단 30주년을 맞이한 장선희 발레단은 클래식과 동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창작 레퍼토리로 발레의 명품화와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미래 세대를 발굴해 교육하는 동시에 한국의 현대 발레 활성화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관람은 2014년 이전 출생자이면 가능하며 사전 예매(1인 2매)가 필수다. 전석 무료 공연으로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티켓링크 또는 방문 예매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황영희 서구문화회관 관장은 “다양한 발레 명작이 하나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감상하시면서 오는 겨울도 가족과 함께 따뜻하게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