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경상매일신문 상생포럼 제20기 7주차 강연이 29일 오전 7시 포항 라한호텔 6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조찬 강연은 김지현 MBC 아나운서(사진)의 `대화의 품격`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원우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지현 아나운서는 “하버드 협상연구소에 따르면,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감정’ 이다. 이 감정을 움직이는 것은 인정, 친밀감, 자율성, 지위, 역할이고 크게는 ‘인정’이다. 인간은 누구나 인정욕구가 있다” 라며 “나를 인정해주는 사람에게 마음이 더 가기 마련”이라고 했다.본격적인 강의 첫 번째 주제는 ‘말로 호감을 주는 사람’으로, 6가지 소주제 중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와 ‘사회적 지능’을 한번 더 강조했다. 즉, 상대방과 대화할 때 이름을 자주 불러주는 것이 좋고 상대방의 감정을 읽어낼줄 아는 사회적 지능이 높아야 말로 호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두 번째 주제는 ‘설득’이다. “사람이 논리로 설득이 될까요?” 라는 질문을 던지며 결론적으로 ”사람은 논리로 설득이 되지 않는다. 즉, 감정도 교류 안 된 상태에서 논리만 들이밀면 먹히지 않는다. 논리는 감정을 먼저 교류하고 난 후의 문제이다“ 라고 말했다.세 번째 주제는 ‘상대와의 관계도 놓치지 않는 현명한 협상하기’이다. 김지현 아나운서는 “협상은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다. 윌리엄 유리는 "협상은 사람과 싸우는 것이 아닌, 문제와 싸우는 것"이라고 했다. 제가 매료됐던 하버드 협상연구소에 따르면 위대한 협상가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공감’이라고 나온다”고 했다.마지막으로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의 대화법’, ‘이메일,문자메시지 어떻게 소통해야할까’에 대해 상대방 입장에서 다시 한 번 검토해보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한편 상생포럼 8주차 강의는 오는 12월 6일 오전 7시 라한호텔 6층 세미나실에서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의 ‘동해의 이해와 투포트 시대 포항의 미래’이란 주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