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안동시는 최근 지역 내 결핵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결핵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결핵 예방수칙은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 검진 △65세 이상 매년 1회 결핵검진 실시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등이 있다.
결핵은 활동성 결핵환자의 결핵균이 포함된 기침,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배출돼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감염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1060만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160만명이 결핵으로 사망할 정도 심각한 질병이다. 우리나라 또한 지속적인 결핵 퇴치 노력에도 여전에 발생률 1위, 사망률 3위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에서는 결핵퇴치를 위해 지난 3월 24일 제13회 결핵 예방의 날 가두캠페인을 시작으로 돌봄시설 취약계층 잠복결핵감염 검진, 찾아가는 노인 결핵검진, 결핵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37개소(1000명)에서 찾아가는 결핵 이동 검진을 실시했다. 전광판, 누리집, 통화연결음,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결핵 예방홍보를 실시했다.
김경숙 감염병대응과장은 “결핵환자 중 절반이상이 65세 이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므로 연 1회 흉부X선 검사를 꼭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