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도에 색다른 소방용수 시설이 들어섰다.<사진>
울릉군은 겨울철 폭설, 불법주차 등으로 소방용수시설이 잘 보이지 않자 즉각적인 화재대응을 위해 특색있는 디자인을 활용한 표지판을 새롭게 선보였다.
29일 상하수도사업소 김성엽 소장은 "즉각적이고 신속한 화재대응을 위해 이번에 시험적으로 제작, 설치한 표지판은 지상식 소방용수시설 4개소, 지하식 소방용수시설 2개소 총 6개소"라고 밝혔다.
새 표지판은 소방용수시설 주변의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문구와 울릉도 대표 브랜드인 오징어 형상과 소방관 이미지를 접목했다.
또한 표지판 다리에 계량 눈금을 넣어 적설량을 알 수 있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설치로 보행자, 교통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불법 주정차 근절 확대로 소방 출동로 확보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소장은 "이번 겨울을 통해 설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때는 섬 전역으로 확대해 설치할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