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최근 해외 및 전국적으로 빈대문제가 부상하면서 포항시 북구청은 이에 대응하고자 빈대 확산 사전차단을 위한 특별점검반을 구성 하여 빈대방제 기간 운영 및 특별점검에 나섰다. 12월 초순까지 관내 숙박업소 187개소, 목욕장업소 49개소 대상으로 집중점검이 실시 될 예정이며, 빈대확산 여부정도에 따라 확대 될 수 있다. 이번 점검은 유관협회 및 공중위생감시원을 통해 대상업소에 점검 체크리스트 배포하여 영업주 자율 점검을 체계화하고 시설별 정기 소독실시 여부 점검 및 빈대 방제방법 홍보가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빈대 예방법으로는 ▲ 숙박업소 방문 즉시 빈대가 숨어있는 공간 확인(침대 매트리스, 카페트 등) ▲ 빈대가 보이지 않는 경우에도 방바닥 또는 침대에 짐보관 지양 ▲여행 중 빈대에 경험이 있으면 여행용품에 소독 철저히 하기(밀봉하여 장시간 보관 또는 직물류는 건조기 처리) 등이 있다. 빈대가 발생했을 경우 방제 방법으로는 ▲ 스팀고열을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벽틈을 분사 ▲ 청소기의 흡인력으로 성충 및 알 포집 제거 후 진공봉투에 폐기 ▲ 오염 직물은 50~60℃ 건조기에 30분 이상 처리하여 방제 ▲ 빈대 서식처 확인 후 살충제(환경부 허가제품)처리가 있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는 해충은 아니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및 이차적 피부감염증을 유발하는 등 불편을 주는 해충이다. 침실 벽지 틈, 매트리스 등에 숨어있다가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며 저녁보다 이른 새벽에 더 활발히 활동하는 경향이 있다. 장종용 북구청장은“시민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 민·관이 협력해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영업주들께서는 국내·외 여행인구 증가로 빈대 재유입과 확산의 우려가 있으니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