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공단에서 나오는 악취로 민원이 들끓자 대구 서구의회가 지자체에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27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악취 원인 파악, 악취관리구역 지정, 악취 배출 시설 지도점검 등 강력한 대처를 요구했다.서구의회는 "새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들이 염색산업단지를 악취관리구역으로 지정하길 원하고 있다"면서 "악취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지정악취조사 대상물질을 늘리며,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서구 관계자는 "악취방지법에는 복합 악취를 우선 측정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공장 굴뚝에 나오는 악취 시료를 포집해 분석하고 있으며 기준을 넘으면 행정처분한다"고 했다.또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에 악취측정기 20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적정 수치 이상 나오면 즉시 단속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