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2000여명 재소자가 수감된 대구교도소가 설립 52년 만에 새 시설로 이전한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교정당국이 28일 오전 9시부터 달성군 화원읍에 있는 대구교도소 재소자 2000여명을 호송버스 30여대에 나눠 태우고 10여㎞ 떨어진 하빈면 감문리 신축 대구교도소로 옮겨간다.실탄을 장착한 권총과 가스총 등을 소지한 교도관들은 재소자와 함께 호송버스를 타고 움직이며 경찰관 300여명, 순찰차 12대, 버스 4대 등은 현장 곳곳에서 경계근무를 펼친다.대구교도소 재소자 중 사형수는 10명 안팎이다. 대구교도소 기존 건물과 부지는 사용 종료 절차를 거친 후 국유재산 총괄청에 인계된다. 대구시는 10만5560㎡의 기존 부지에 문화예술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