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이 울릉군민들의 숙원 사업인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해 민생투어에 나셨다.환동해연구원이 여론조사업체 폴리컴에 의뢰해 지난 3일과 4일 이틀 간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울릉도 관광 수요 조사한 결과를 가지고 문충운 원장은 지난 23일 울릉도 군청에서 남한권 군수와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문충운 원장은 "‘먼섬 울릉도·독도 지원법’이 서해 5도 특별법이 이미 그 필요성을 충분히 입증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남한권 울릉 군수는 “환동해연구원이 울릉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해주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울릉도는 대한민국 동해의 유일한 도서지역이자 국경·접경지역이다. 울릉도에 사는 주민들 가운데 열악한 정주 여건 때문에 떠나는 사람들이 절반을 넘는다는 슬픈 소식이다. 울릉도는 국경·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뿐만이 아니라 천혜의 관광자원으로서 보존과 개발 가치가 높은 섬이다. 경북 울릉군민들의 숙원 사업인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이 반드시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 법안은 ▷주민의 안전한 정주여건 조성 ▷소득 증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비하기 위해 주민대피시설, 비상급수시설 등 설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특별 지원 및 대학 정원 외 입학 ▷ 교통, 교육, 의료, 주거, 복지 등 생활 여건 개선 등에 필요한 지원을 국가 차원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날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은 2026년 개항을 준비중인 울릉 공항 공사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도 가졌다. 3박4일 짧은 일정 속에서 환동해연구원 문충운 원장의 광폭 울릉도 민생행보는 특히 울릉 군민들의 삶을 살피는데 역점을 두었다.
문 원장은 “울릉·독도 지원특별법 제정을 서둘러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면서 두 번의 실패는 더 이상 되풀이 해서는 안 된다.울릉도가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각종 인프라 조성과 함께 창의적인 콘덴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