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시 용흥동(동장 김영준)은 11월 24일(금) 용흥동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4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용흥사랑 인문학 강좌`를 개최했다. 용흥사랑 인문학 강좌는 지역 주민의 정서 함양을 위하여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강의하는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여, 살기 좋은 문화도시 포항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날 강좌는 박수연 재미나는 세상 만들기 대표가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라는 책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 책은 사회에서 소외되고 힘없는 약자들이 모여 서로가 가진 것들을 모아 더불어 살아가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강의를 통해서 그 속에 녹아있는 현대인의 삶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현대인이 직면한 현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수연 대표는 오랜 시간 어린이집 원장 및 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는 그림책 창작 및 부모교육에 관한 집필 활동과 강의를 왕성하게 하고 있다. 또한, 현재 용흥동 29통장으로 활동하며 동행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용흥사랑 인문학 강좌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진행된다. 교수, 언론인, 기타 용흥동 주민 중 인문학 분야 전문인이 강의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김영준 용흥동장은 “용흥사랑 인문학 강좌는 주민들에게 삶의 근본이 되는 인문학 분야의 다양한 강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개최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