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시 장량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1일(화) 올 한 해의 노인일자리를 마무리하는 2023 장량동 노인일자리사업 해단식을 개최했다.어르신들의 활동 모습 영상 상영과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는 장량동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총 52명의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의미로 마련되었으며, 포항북부경찰서 경비교통과에서 나와 어르신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고령자 교통안전에 관한 교육도 이루어져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날 안전교육은 실제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현장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생생하게 진행되어, 안전에 무감각할 수 있는 어르신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또한 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의 치매예방교육과 트로트 음악에 맞춰 신나게 노래하며 즐기는 건강체조 그리고 무료 치매선별검사도 더불어 진행되었으며, 장량동 맞춤형복지팀의 간호 전문직을 활용한 혈압·혈당 체크와 맞춤형 건강상담도 실시하여 어르신들에게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상담도 해주고, 건강관리에 관한 정보도 많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일자리에 참여하니 이런 교육도 받을 수 있고 너무 좋은 것 같다. 내년에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하였다.장량동 노인일자리사업은 전체 8개 조로 나뉘어 도심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시가지 골목길 및 산지 정화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총 9개월 동안 주 3회·하루 3시간·월 10일 활동하며 클린 명품장량을 만드는데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 정연학 장량동장은 “노인일자리 통해 건강도 유지하고, 친구도 사귀며, 용돈도 벌수 있으니 어르신들에게는 일자리만한 효자가 없다.”며, “앞으로도 노인일자리를 통해 일하는 기쁨과 행복한 노후를 함께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