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제도의 장점은 해당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다른 나라들과의 경제협력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의 지방정부와 우리의 지방정부가 상호협력을 하여 발전을 모색한다는 것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경북도가 성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대구대 몽골 도시개발 기술협력 T/F팀’(이후 협력팀)을 구성했다. 지난 2003년부터 대구대가 울란바르트대, 국립몽골교육대 등과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학술 및 인적 교류가 활발했다. 협력팀은 몽골 신도시 및 건축기술 수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협력팀 구성은 경북도 이재춘 건축지적과장과 대구대 홍보실장이 공동팀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리고 기획반, 기술협력반, 대외지원반 등 3개 반 8명으로 되어 있다. 협력팀은 오는 2월께 몽골 울란바타르시와 실무협의를 한다. 이어 5월에는 양 지방정부 및 대학 간 건설기술 수출 및 교류 협력을 본격적으로 협의한다. 이런 절차를 거쳐 올 상반기 중에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보면, 울반바타르시내 7개지구의 주택건설이다. 이 사업의 규모는 10,354㎡에 총 1조7,670억 원이 투입된다. 또 주차타워 건설 40여 개소, 몽골 교육문화과학부 주관 대단위 캠퍼스시티 건설사업 등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총 20조 5,700억 원을 투입한다.
이 같은 경북도의 해외도시개발사업으로 말미암아 해외진출의 좋은 교두보 역할이 될 것이다. 이는 고용도 새롭게 창출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경북도에 부(富)도 불러, 경북도가 더욱 잘 사는 국제적인 지역으로 거듭나는 호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협력팀은 이제부터 출발선에 섰다. 출발선이 중요하다. 첫 발만 잘 디디면, 몽골 진출로써 다른 나라까지 우리의 건설 시장이 될 것이다. 우리의 건설시장이 이제 어느 정도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고 볼 때에, 이번 경북도의 몽골 진출은 참으로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30억 원 규모의 울란바타르시 지리정보 시스템구축 사업을 수주했었다. 또 경북도가 주관하여 지난해 11월 울란바르트시 개발 분야 및 지적 공무원 10명이 기술 연수를 가졌다. 이에 울란바타르시 산두이 도시개발 국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캠퍼스 도시와 아파트 건설사업 등에 대한 설명회를 도내 건설업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를 볼 때에 이번의 협력팀 구성은 경북도가 그동안 꾸준히 노력을 다한 결과물이다.
경북도 이재춘 건축지적과장은 “이번의 몽골 진출은 몽골 이머징 마켓을 대상으로 우리의 우수한 건축기술로써, 지방정부 차원의 좋은 외교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짚어볼 때에, 이번 몽골 진출은 참으로 의미가 있는 일이다. 협력팀은 앞으로 빈틈이 없는 계획으로, 이게 우리의 현실이 되어야만 한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