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기협회 강창호 포항시지부장이 제16회 전국장기명인전(프로기전) 4강전에 도전한다. 강창호(7단) 포항지부장은 지난달 31일 햇터방송국 장기 대국실에서 열린 전국 장기명인 170여명이 겨룬 예선전을 통과한 32강 본선에서 안동근 8단에 이어 김승래 9단에 연승을 올리며 오는 28일 4강전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강창호 7단은 오는 28일 브레인TV 장기 대국실에서 개최되는 성우재 9단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면 포항에서는 최초로 전국 장기명인전 프로기전에서 4강에 드는 영광을 안게 된다. 한편 강창호 포항지부장은 지난 1995년 프로에 입단한 이후 포항지부장을 19년째 역임하며 포항시장배 장기대회와 직공장협의회장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포항지역 장기동호인들의 실력향상에 힘써오며 오는 6월 포항에서 전국장기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강 지부장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이번 장기대회는 전국 장기 아마추어 동호인과 프로 명인 등 약 5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 최대의 민속장기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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