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중구는 지난 15일 엘디스리젠트호텔에서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영호남이 연대하여 일본에 대항한 다양한 사례를 연구 분석하고 호국문화도시, 대구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2023년 대구지역 항일독립운동사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역사 속에 새겨진 영호남 연대를 아시나요?’를 부제로 허태근 교수(부경대)의 ‘호남지방 국채보상운동 연구’, 김경남 교수(경북대)의‘국채보상운동과 대구독립운동 연계성 고찰’, 이동언 소장(선인역사문화연구소)의 ‘광복회 지부조직과 핵심 인물에 대하여’, 정인열 부교수(대구가톨릭대)의‘일제강점기 영호남 독립운동 연대와 현창’ 등 4가지 주제별 발표를 진행했다. 각 주제 발표 후에는 이경규 명예교수(대구가톨릭대), 김종건 교수(대구한의대), 이윤갑 명예교수(계명대), 구본욱 회장((사)대구학회)이 기록물과 인물들을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세미나는 대구의 정체성과 원도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북성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항일 계몽 정신과 독립운동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좋은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가 2018년에 선정돼 추진중인 ‘북성로 일원 도시재생사업’ 은 사업비 300억원으로 오는 2024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역의 정체성 보존, 원도심 지역 발전 및 북성로 일원의 관광 활성화이다. 지역 정체성 제고를 위해 지난 5월 중구 독립운동지 답사 어반스케치 전시회를 열었으며, 운동 세미나, 인문·역사 시민아카데미, 청소년 나라사랑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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